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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. 03. 2022.
사이단테 디튼을 세상으로부터 뜯어내 제 품에 가두는 것이 그랬다.
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. 가져도 괜찮을 것 같았다. 가져야 할 것 같았다.
그래서 미켈레 아르테미오는 그렇게 했다. 그게 다였다.
남들이 생각하듯 아주 거창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지는 않았다.
그 검사의 침묵이 보장되지 않았다느니, 그 검사의 안위가 위태롭다느니 하는 것은 모두 핑계였다.
엄밀하게 따져 보자면 현재 그 검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만한 존재는 미켈레 아르테미오 자신이니까.
그러니 미켈레 아르테미오는, 사이단테 디튼을 가질지언정 탐할 수는 없었다.
뭐 하는 짓이죠. 이런 취향인가요? 풀어요.
무슨 일이 있어도 당황하지 않을 것처럼, 한차례 불살라진 것 같았던 그 눈을 생각한다.
그렇게 끌려와 낯선 곳에서 눈을 떴는데도 역시나 당황하지 않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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