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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. 05. 2022.

왜 그를 생각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, 더 이상 그의 용건 없는 부름에 응해서는 안 된다.

미치지 않고서야 그가 나를 무의미하게 부를 리가 없을 테니 그에게 놀아나는 꼴이다.

그를 데리고 온 명목이 보호라면 더더욱 안 된다. 지금 그를 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나니까.

나와의 접점은 그에게는 위험이다. 외부적으로도, 내부적으로도 그렇다.

​알레사에게 혹시 그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지 캐물어야겠다.

그 뒤로는 그에 대한 모든 잡념은 청산해야 한다. 그에게도, 나에게도 좋을 것 없는 일이니까.

​어쨌든 그를 지켜내겠다는 게 내 명목 아닌가.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.

P.S. 알레사가 끝까지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대답하지 않았다.

​출신지에 대해 말했느냐고 물었는데 그마저도 확실히 부정한 게 아니다.

​결코 입이 가벼운 성격이 아닌데 이상한 일이다. 일단 더 이상 그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는 해 두었다.

Fire On FireSam Smit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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