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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생이란 필연적으로 지긋지긋해지기 마련이었다.
​목적을 잃은 기계처럼 모든 것이 공허했고 단지 살아 있다는 사실 외의 의욕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.
비토레는 존재했으나 그게 다였다. 다른 쪽을 택했더라도 큰 의미는 없었으리라.
​현실에 발을 딛어야 할 이유도 무게감도 없이 살아가면서, 비토레는 탈진하고 있었다.
​이런 삶에 기적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비토레는 무의식중에 믿어 버렸던지도 모른다.
그러므로 어둠 속에 은둔하여 마침내 이 죄악뿐인 삶이 끝나기를 기다릴 거라고.
​하지만 그 해의 생일에, 비토레는 기적을 선물받았다.
그의 쓸모에 의해서라지만, 그를 살리려고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.
물론 비토레에게는 그 정도도 충분히 기적이었으나, 진정한 기적은 그 다음에 찾아왔다.
당시에는 몰랐지만, 사이단테 디튼을 만난 것보다도 가장 거대한 구원이 그의 눈앞에 있었다.
Dusk Till Dawn (feat. Sia)Zay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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